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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한 기도문
1975년 1월호 (제 37호)
1975년도(1월 18일?25일) 일치 기도주간 ≪하느님의 계획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되 ...

1974년도 주교 시노드
1975년 1월호 (제 37호)
1. 우리는 주께서 이번 주교 대의원 총회에서 성취하도록 허락하신 일에 대 하여 성신 안에서 위안을 누리...

문헌 - 인권과 화해에 관한 메시지
1975년 1월호 (제 37호)
제4차 세계 주교 대의원총회 (1974.10.23)1971년 세계 주교 대의원총회 이후로 교회와 세계에 대하여 특히 ...

한국 주교단 사목 교서
1975년 1월호 (제 37호)
복음 정신 실천으로 진리를 증거 한국 주교단은 추계정기총회〔10월 14일~18일)에서 최근 교회 안팎에서 ...

포교성성이 본 각지의 현황-
1975년 1월호 (제 37호)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최대의 성과는, 평신도들이 a회생활에 직극적으 로 참가할 길을 열게 된 것이라고 한...

金樂浩의「자신 책가」 소묘《II》
1975년 1월호 (제 37호)
5. 形式 및 內容攻 「자신책가」는 형식상으로 보아 4· 4調 4音步格 (tetrametre) 의 기본음수 율을 어김...

조선후기사회에 있어서의 서학의 조상제사 문제
1975년 1월호 (제 37호)
I. 儒敎世界의 전통적 祭祀觀 朝鮮後期社舍에 유입된 西學은 그 가 가지고 있는 異質文化 에너지의 강력한...

韓國人 宗敎心性의 基底構成
1975년 1월호 (제 37호)
1 1972년에 文化公報部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韓國내의 宗敎ㅅ口는 圓佛敎를 포함하여 佛敎가 867만명...

그리스도교의 바탕인 사랑
1975년 1월호 (제 37호)
〔譯者註〕사랑은 그리 스도교의 기 본 사상이 며 교회 가 세 상에 제 시 하는 메 시 지의 진수이다. ‘보...

相談者로서의 司祭 ㅡ그 態度와 價値觀을 중심으로一
1975년 1월호 (제 37호)
1 司祭가 되어 일선사목에 임하면 =L 는 조만간 자신이 相談老(counselor) 의 일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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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1975년 1월호 (제 37호)

金樂浩의「자신 책가」 소묘《II》

河 聲 來(대동상고 교사)

5. 形式 및 內容攻

「자신책가」는 형식상으로 보아 4· 4調 4音步格 (tetrametre) 의 기본음수 율을 어김없이 밟고 있으며, 총 172 句의 長歌이다.

「자신책가」의 律調,곧 4·4調 4音 步格은 이조 후기 平民歌辭의 전통적 율조이다. 한국 시가문학 특히 가사 체의 율조는 본디 3 · 4調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으나 壬亂以後 平民歌辭에 이르러 4·4調로 변형되었고,또 그 것은 후기 평민가사의 율조로 정착· 고정되었다. 이처럼 평민가사외 기본 율조로 정착.고정된 4.4조의 율조 는 甲午更張 이후 개화기에 발생한 唱歌에서도 별다른 저항을 느끼지 않 은 채 그대로 답습.襲用되다가 崔南 善을 고비 로 붕괴 되 어 새 로이 7 · 5조 가 나타났던 것이다· 4 ·4조의 붕괴 와 더불어 발생한 7.5조가 근대 自 由詩形의 산파직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므로「자신책가」는 律調만으로보았을 맨이조 후기 평민가사의 율 조를 아무런 저항도 느끼지 않은 채 그대로 답습. 襲用한 것으로 하등 새 로운 바가 없다. 다시 말하면 律調의 변혁이 전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책가」는 이조 후기 평민가사의 고아처럼 보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고아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近代性으로 보아 만아 들 감이다.

「자신책가J는 물론 唱歌 내지 開化 期 歌辭의 개념 속에 포괄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포괄하기에는 약간의 저항을 느끼는 것이 있다. 다음에 내 용을 고찰해 가면서 이 점을 밝히어 보고자 한다.

「자신책가J는 내용상으로 보아 크 게 8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分段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임자 납월 긴긴밤에
누어 잠잠 생각하니
이내 연광 오십이라
육칠팔 세 되온후로
지난 연월 생각하니
하온 일이 무어신가
이만 팔천 많은 날을
헛되게도 지나왔네(傍點筆者)
第 1 段은 序飼· 여기서 우리는 지 은이의 깊은 뉘우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ㅣ 뉘우침은 良心의 소리다. 양심의 ㅘ우침이다. 양심은 인간의 영혼을 경고하고 각성시키며 살아 있 게 하는 것이다· 지은이는 壬子年(19 12) 12월의 긴긴 밤에 누워서 곰곰히 자신의 생애를 반성해 보는 것이다. 나이 50이 넘도록 과연 ‘하온 일이 무엇인가?' 아무 것도 없다. 그 많 은 날을 허송했을 뿐이다. 이에 대한 참회와 반성이 序詞에는 강렬하게 넘 치고 있다. 50세이면,이른바 不惑을 지나 知天命의 나이다。이 나이에 이 르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생애를 한번 되돌아보리라. 그러나,여기 야 고보 金樂浩의 되돌아봄은 단순한 回 顧가 아니라,오히려 강렬한 뉘우침 이요 참회이다. 50이 넘도록 '하온 일이 무엇인가r 하고 반문함은 儒家 에서 말하는 立身出世가 아니다. 오 히려 그것은 천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였느냐고 반문하는 것이며, 또 거 기 에 는 天主敎徒로서의 삐 아픈 뉘 우 침이 서려 있는 것이다. 이러한 뉘우 침은천주교의 신앙에 의한각성이다.

따라서「자신책가」는 형식은 비록 평민가사의 전통직인 율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나, 내용은 天主敎의 신앙에 의한 自我의 각성이 스며 있으며,자신의 내면 곧 신앙심을 깊이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다른 개화기의 가사와 다른 것이다. 개화 기의 가사나 그 이전의 평민가사는 대부분 나(自我)에 대한 각성이기 보 다는 타인에 대한 계몽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주어가 1 인칭인 ‘내가’가 아니라,2인칭 내지 복수인 ‘우리들'이다. 여기 몇 가지 예를 들어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1) 어화 벗님네야 우리 본향 養4

<최 도마 신부의「思?歌」첫머리〉

(2) 왈 이 자질(子鹿) 이4ΙΛ 경수차서(警修此書) 하였어라.

〈崔濟愚의「교훈가J 서두>

(3) 현숙한 내집 후Η ^ 이 글 보고 二.

〈崔濟愚의「안심가」서두〉

위의 (1), (2), (3)은 모두 宗敎的인 布敎歌辭이 다. 특히 (2),(3)은 東學 (天道敎)敎祖 水雲 崔濟愚의「龍潭遺 飼」속에서 고른 것이다. (2)에서는 ‘아해들’을,(3)에서는 ‘부녀’를깨 우치 고 있 다. 이 러 한 현 상은 개 화기 가사에도 동일하다. 곧,

(1) 대조선국 건^!=원년 자주독립

천지간에 사람되야 진충보국 제일이니 님군께 충성하고

ο ο ο ο

정부를 보호하세.

<독립신문 3호(1896.4.Π) 게재> 河聲?
(2) 어화 우리 ι≪伊歌를

; 〈皇城新聞 (1906.4.24) 게재〉

(3) 落拓不遇 옮±·Ι·4 이것저것 다버리고 군밤이나

韓每日申報 (1908.10.11)게재〉

(1)에서 '기쁘하세,나,‘보호하세’ 의 주어는 모두 ‘우리들’이다. ‘나’ (個我)가 아니다. '우리들’을 계몽하 고 있다. (2)와 (3)도 동일하다. 이 처럼,우리 詩歌文學에서 '우리’ 흑 은 ‘타인’에 대한 계몽성을 止揚하고 '나’ 곧 자아의 내면을 깊이 응시하 는 작품이 나타난 것은 朱耀翰으로부 터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었디-.

아아 꺾어서 시들지 않는 꽃도 없 ^만。은。, 이신 님 생각에 살아도 죽은 A 에라 퐤다, 저 불

길로 0°ㅣ 측4· 태워버릴까..... c傍點

筆者) 〈주요한「불놀이」의 일절〉

위의 시는 이른바 우리 詩文學史上 近代詩의 효시로 일러지는 주요한의 「불놀이」에서 뽑은 것이다. 거기 방 점을 친 '이 마음’, ‘이 가슴ㄴ은 모 두 '나의 마음’,‘나의 가슴,으로서, 여기서 비로소 우리가 아닌 나(자아) 의 내면을 깊이 응시하는 시를 볼 수 있다. 따라서 ‘ㅡ을하여보세’가 宣 傳性,啓蒙性,布敎性을 띤 前근대적 集國意識의 발로라면, ‘나’ (ego)는 근 대적 사상인 個ㅅ意識의 발로이며 자

아의 각성을 뜻한다· 또 그것은 본질 적으로 3予情性을 내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金樂浩의「자신책가J 는 비록 '낡은 가죽부대에 담은 술5 이지만, 주요한의 「불놀이」에 앞서 근대의 게인의식을 내포한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이 개화기 의 다른 창가나 가사와 다른 점이다.

전능 전지 천주께서

조성만물 하온 후에

?..(중략)···

가련하다 이내 생명 ’ 불과 얼미- 못되리라.

제 2단은 천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避罪立功치 못하고 50평생을 허송하 였음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 특히 外 敎ㅅ의 생활과 자신의 신앙생활을 비 교, 반성하고 있으니,

외교인 중 어떤 사람

천주도리 ㅣ 모르건만

하는 행위 살펴보면

내게 비겨 초월하다.

이처럼 金樂浩는 신앙심이 없는 외 교인의 언행이 오히려 자신의 행위보 다 초월함을 보고 뉘우치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全善을 행하고자하는 a 心의 갈구이며.고백이다. 또"보배같 은 이 세월을 어찌하야 허송했나? 답답하야 한탄한들 지난 연월 다시 오랴.,,이렇게 노래하는 그의 ‘한탄' 은 立身出世를 못한 데 대한 한탄이 아니라,천주님을 위해 避罪立功치 못한 뉘우침이다. 避罪立功치 못하고 머지않아 죽음을 눈 앞에 바라보게 된 金樂浩는 그외 생명이 가련하게까지 느껴지는것이다. 그러나그의 ‘가련 함’은 흔히 말하는 인생의 무상이나 ‘ 허무에서 온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

다. 그것은 자신의 신앙심에서 우러 나오는 가련함이다.

매일 하는 조만신공

착송낙송 고사하고 ???(中略)…

사언행절 (邪言行節) 모든 끝을

가지가지 성찰하라.

제 3 단은 早 · ?神功時 자신의 깊 지 못한 신심을 낱낱이 살피고 있다. 이제 한국의 가톨릭도 저 초기 성교 “ 회 시대에 丁若?의「十誠命歌」와 李

W 藥의 「天主恭敬歌」와 崔良業神父의 「思?歌」등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타인에 대한 신앙의 권유를 노래하는 시기는 지났다· 보다는 자신의 기도 가 참된 것 인 가,아니 면 형 식 에 치 우 친 것인가를 內心에서 깊이 살피고 있 다. 이 러 한 점 은 기 도를 "시 작 불 과 몇 분 간에 어나 겨를 마쳤도다” 고 뉘우치며 金樂浩 자신의 기도의 허약함을 반성하는 곳에서도 잘 알수 있다.

1 · 2단락이 金樂浩 자신의 전생애 를 통하여 피죄입공하지 못한 데 대 ‘ 한 개괄적인 뉘우침이라면,본 3단락 에서는 좀더 깊이 들어가 신앙인으로 서 하루의 信心生活을 성찰하고 있다· 신앙인의 신심생활은 기도에 있다.
≪기도는 일상생활과 분리될 수 없다. 실생활과 동떨어진 종교세계란 없다” 고「화란 교리서J는 밝히고 있다. 그 리고 41기도는 생활의 연속’,으로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도 이런 실생 활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우러나야한 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는 이 3단락에서 金樂浩의 기도를 통 한 신심생활을 살펴볼 수 있으니,그 는「성교공과」에 의하여 매일 아침에 는 早課神功을,저녁에는 ?課神功을 하느님께 바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것이다. 金樂浩가 "매일 아침 조과시에 봉헌경을 외난 뜻은 영혼 삼사 육신 오관”을 구하기 위함인데, 행여 “무심 방심 마고하여” 天主聖意 를 거역하고 襲惡之行을 범할까 두려 운 것이다. 尹亨重 신부의「詳解天主 敎要理」에 의하면,"아침에 일어나서 는 간밤을 무사히 지낸 것을 감사하 고,그날에 천주의 聖意를 따라 살며 본분의 일을 잘하기로 결심하면서 천 주의 보호를 請하는 것”이 아침기도 이다. 또 "아침기도는 아침을 성화하 는 데 그 목적이 있고, 참 빛이시요 동녁에 떠오르는 의로움의 태양이 신 주님의 부활을 상기시키는”기 도이다. 이처럼 주님의 부활을 상기 하며 하루의 생활을 성스럽게 시작하 는 金樂浩는 또 저녁에는 ?課神功을 드린다, 그가 만과신공시 ≪성신 강림 하옵심을 간구하야 비난 뜻은’’ 聖神 의 寵遇가 그의 영혼을 비춰 주시어 흐린 마음을 밝히고 모든 邪言行節을 가지가지 실·피는 데 있는 것이다.

하을세 라 하을세 라

통회 고해 하읍세 라 "?(中略)…

명.일 아침 일어나서

대월신공 먼지 하라.

제 4단에서는 痛悔와 告解를 통하 여 赦罪之恩을 간구함을 노래하고 있 다. “壬子 납월 긴긴 밤에 누어 잠잠 생각하니” 金樂浩는 천주님과 성모님 그리고 모든 성신께 너무 많은 죄를 지은 것율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죄를 통회한다.

「詳解天主敎要理J에 의하면, 통회 에는 上等痛悔와 下等痛悔의 두 가지 가 있다. "下等痛悔는 자기를 위하여 죄를 뉘우침이요,상등통회는 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죄를 뉘우침이니, 내 죄로 인하여 萬有위에 사랑하여 야 할 至善하신 천주께 욕되게 한 것 을 생각하고 아파함이다.”(≪ 그런데, 여기 金樂浩의 통회는 자기의 天堂幅 을 누리기 위한하등통회가 아니라, 순연히 자기 죄로 말미암아 천주님을 욕되게 한 것을 아파하고 뉘우치는 상등통회 이 다. 그가 상등통회 경 인「小 悔罪經J을 외우고 痛悔 定改하며 恩 赦를 간구하고 잃은 聖寵을 회복하기 위하여 명일 아침 일어나면 대월신공 을 먼저 하리라고 노래함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천주 어데 계시온지

곳곳마다 계시도다
지존 대전 신공 시에

차마 어찌 잡념할가

신공신공 무삼 신공

묵상신공 으뜽이라

묵상신공 하여볼가

…(中略)"·

그중 요긴 한두 끝을

천주 대전 상양하고

애 욕으로 생 각하야

애 주지 정 발해 내 고

묵상 은혜 주신 것을

감사하고 사례 하라.

제 5 단에서는 그가 천주님께 바치 는 默想神功을 노래하고 있다· 앞의 4단락에서 죄를 통희한 金樂浩는 좀 더 하느님을 가까이 모시기 위하여 조 용히 俯伏하여 묵상을 을리는 것이다.

"묵상기도는 천주와 그 앞에서 무 슨 fi理를 窮究하는 것이다. 곧 속쟁 각만으로 드리는 기도다.”ω 또 「화 란 교리서」는 이 묵상기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하느님을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 은 하느님께 대하여 경건히·게 숙고 하려 애쓴다. 무릎을 끓는다. 혹은 복음서의 어떤 이야기를, 혹은 어 떤 기도문ㅡ '주의 기도,나 시편 둥”“·의 한마디한마디를, 혹은 인내심이나 봉사하는 마음 가짐과 같은 생활태도를 두고 곰곰히 생각 에 잠긴다. 하느님께 이런 것을 말 씀드리고통찰과힘과사랑을 얻 는다. 이런 형태의 기도를 '묵상' 이라한다. 여러 해를 규칙적으로
묵상해 온 사람들은 ???(중략)··· 하 느님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하느 님의 깊은실재에 장심하고싶은마 음이 간절하다. 헛일읍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되면서도 무엇언가 자 기에게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때로는 하느님의 평화에 넘 치게 된다. 이를테면 황휼해지는 것이다. 하느님이 함께 계심읍 체 험하는 것이다。

이런 기도가 논리적인 추론이 더 욱 적어지게 될 때, 이를 '無言의 기도,라한다. 묵상이 ‘觀想'으로 변하는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묵상기

Ο Ο Ο Ο Ο 0 Ο Ο Ο Ο ο ο ο

도는 하느님이 함께 계심을 체험하는 기도다, 그리고 하느님의 평화에 넘 치고 영혼이 황홀해지는 것이다. 이 렇게 생각할 때 金樂浩가 여기서 천 주님은 全能 · 全知 · 金善하시며 至尊 無*, 無所不在, 無所不知하신다고 깨 닫:31 묵상하며 '곳;?^당 계 시0도다, 고 노래함은 실로 겨?

^1" 4녜: ^이리- 하겠다. 또,이 처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에 비하여 극히 미소한 인간이 마음에 교만함을 지니고천주님의 뜻에 항거함이 많으 니,이러한 모든 죄·악을 통회하고 오 직 천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묵상 하며 그 은혜를 ‘감사하고 사례하리-’ 고 노래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그가 하느님의 평화에 넘치고 있음을 표백 한 것이다. 또한 일변 생각하니
분심 잡념 무수하다 -??(中略).··

지인 지자 나타내사 벗괴. 같이 대접히-네.

제 6단락에서는 기도 중에 일어나 는 온갖 分心 · 雜念을 뉘우치고 至仁 ? 至慈하신 天主 臺前에 赦하여 주실 것을 지극 간절히 전구하고 있디-.

「詳解天主敎要理」에 의하면,‘입으 로는 기도문을 외우면서 속으로는 다 른 생각율하고 있음,을.;은은이라 하 고, 그 생각이ㅛ雜된 생각이면 ?Ι;이 라 한다. 그리ㅛ여,分心이나 雜念을 막으려면, ① 한 5분이나 10분 전부 터 미리 예비를시작하고,②기도장 소를 조용한 곳으로 정하고, ③ 육신 까지 참가시켜 단정하게 무를을 끓거 나 장궤를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分心·雜念 없이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기도 중 分心이나 雜念을 벗어나면 그는 그 순간 하느님과 하나가 되며 영혼 은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分心 ·雜 念으로부터 벗어남은 불'교에서 말하 는 번뇌로부터의 解脫이다. 다시 말 하면,묵상기도가 더욱 깊어질 때 觀 想에 이르고, 관상이 더 깊은 단순성 을 띠고 성장할 때,'신비적 기도,에 이른다. 그런데 金樂浩는 여기서 이 신공이 착실하면 고기에게 물이로다

하고 노래한다. 이것은 마치 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음과 같이 그가기 도를 떠나살 수 없음을 간명하게 읊은
것으로서, 이미 기도는 그의 생리가 되 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그. 는 마침내 천주님께서 (벗과 같이 대 접함’을 체험한다. 여기서 우리는 金 樂浩가 다다른 신앙의 경지를 이해하 지 않으면 안된디·. 곧“자기 안에 활동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이라 는 의식이”⑷ 강렬히 드러나고 있다.

다시 또한 생 각하니

천당 노자 전혀 없네

천당 노자 무엇인가

피 죄 하고 입 공하라

…(中略)··.

우몽 질박 둔한 말로

두어 귀절 말을 하나

부지불행 하릴없고

지이불행 염려로다.

제 7단락에서는 ‘天?路資’를 노래 하고 있다. 천당 노자란 무엇인가? 避罪하고 立功하는 것이다. 곧 善功 을 행하는 것이다. 사람은 善功을 이 투어 비로소 永生을 받은 자가 되는 것이다. 善功이란 한 마디로 좋은 일' 을뜻한다. 따라서,「詳解天主敎要理」 에 의하면, “기도드림도 선공이요, 근심하는 사람을 위로함도 선공이며, 哀矜 施捨함도 선공이오,苦身克己도 선공이며, 각기 자기의 직무에 성실 함도 선공이다. 그러니까, 밭갈기, 김매기,모심기, 철공,목공, 구루마 끌기, 희사 일, 학교 공부, 음식 짓 기, 바느질, 걸레질, 빨래,病苦,근 심걱정 등도 다 선공이요, 따라서 功

勞될 수 있다. 다만 필요한 것은 超性 한意向으로써 그런 것들을천주께 연 결시킴이다. 천주의 按排에 순종하기 위하여,또는 천주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드리기 위하여 할 것이다”고 하 였다. 이처럼 선공의 뜻은 광대하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이 친주 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면 선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金樂浩는여기서 자신의 善 功을 갖가지로 깊이 살피고 있다. 민 저 자신은 재물이 없어 애긍.시사도 못하고 또 육신 힘이 부족하여 苦身 克己포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곧 그 것만이 善功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 러한 물질적,육체적 힘이 필요한 선 공보다는 하기 쉬운 日用常行 속에 서 선공을 찾는다. 다시 말하면, 迷 色,음담패설 등 인간의 내면을 좀먹 고영혼을 병들게 하는 日用行 속 에서 찾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매일 삼식 먹는 거나 채소감도 모두 천주 님께 감사하며 무슨 길을 갈지라도, 무슨 일을 할지라도 ‘超性 慰藉 두올 세라' 하였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에 이처럼 교리를 알고 앵무새처럼 두어 마디 말로는 잘 지낄이나 오히 려 교리를 알고도 선공을 행하지 못 하는 자신의 知而不行을 준엄하게 염 려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信心을 내 면에서 깊이 성찰·한 고백의 목소리이 며,죄에 대한 뜨거운 자각이다.

오날부터 시작하야





제 8단은 結辭. 金樂浩는 임자 납 월 긴긴 밤에 누위서 자기의 신앙생 활을 곰곰히 살피어 보았다. 아무리 살피어 보고 뉘우쳐 보아도천당에 들 어가 永生을 얻을수 없을 것만 같다. ‘우몽 질 박 둔한 말로 두어 귀절 말 을 하나’ 知而不行이 지극히 염려가 된다. 그리하여,그는 모든 일을 천 주님께 의탁하고 새로이 오늘부터 작 심 수신하여 보려고 마음먹지만 이날 또한 허송할까가지극히 염려가된다. 그 염려는 다시금 ‘이 세상에 살어감 이 얇은 얼음 밟음’ 같은 두려움으로 변한다. 이 두려움은 천주님께 죄를 범하지 않으려는 敬畏感인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니- 자신의 내면과 信 心울 깊이 성찰하고 자각한 뒤에 얻 어친 경의감인 것이디·.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거와 같이, 경 의감을 깨닫지 못한 β 心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하느님의 신앙을 얻지 못한 것이다. 이 두려움과 염려 속에 서만이 통회도, 고해도,은사도, 선 공도,묵상도 가능한 것이다. 천주님 에 대한 이 경외감ㅡ두려움과 염려 를 체득한 金樂浩는 마음이 迷惑되고 흔들리면 주야 때때 定改하며 신앙 최후의 궁극인 '善終’ 예비를 f나’의 ‘나’에게 외치고'있다,



이상으로 金樂浩의 「자신책가」를 살펴 보았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金樂浩의「자신책가」는 제목 그대.로 단순히 자신의 信心을 성찰하고 뉘우 ■치고 꾸짖는 노래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① 文學史的인 면에서 볼 때 1아2년의 唱歌時代에 나온 작품이지 만,集團意識 및 共同意識을 노래하 지 않고 個ㅅ意識을 노래한 점을 높 이 평가해야 하겠고, ② 敎會史的인 면에서 볼 때 유교·불교 등 전통적 사상에 대하여 서구적 근대 기독교 사상을 노래한 정약전의 「十誠命歌」 나 李藥의「天主恭敬歌J 그리고 崔良 業 신부의「思?歌」등의 흐름을 연면 히 이어믿-아 천주교 신앙의 內實化를 엿볼 수 있는 점, ③ 한국 근대사상 의 전개 및 근대문학 형성 과정을.살 피는데 있어 귀중한 한자료인 점 등 을 사고 싶다, 다만 홈이 라면 ① 4 · 4 調의 율조를 그대로 답습하며 새로운 詩形의 變革을 가져오지 못하고 ② 언어가 충분히 현대 감각을 지니지 못하고 섬세한 뉴앙스를.내포하지 못 한 점이 아쉽다。 〔註〕

(1)「화란 교리서 J P. 373.

(2)「詳解天主敎要理J 하권 PP. 160-170.

(3) Ibid. p. 60.

(4)「화란 교리서」P.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