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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사회문제 주교세미나 선언문 - BISA IV, 1978. 2. 24~3. 8, 마닐라 -
1978년 5월호 (제 57호)
1. 파키스탄에서부터 일본에 걸친 아시아 12개국과 불란서, 카나다,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아 및 호주에...

가톨릭 학교에 관한 지침
1978년 5월호 (제 57호)
서 론 1. 가톨릭 학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래로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Lumen Gentium)과 「현...

정치질성에 관한 그리스도교 원리
1978년 5월호 (제 57호)
- 브라질주교회의 제 15차 총회 성명서 - 지난 수년간 브라질 로마가톨릭교회 주교들은 社正義와 人權에 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신앙 - VIII. 신앙의 교회성 -
1978년 5월호 (제 57호)
1. 敎會ㅡ신앙의 障碍 또는 後援 主題 ‘信仰의 敎會性’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쉽사리 불쾌감을 일으...

프래그머티즘의 문제점 - W. 제임스의 학설을 중심으로 -
1978년 5월호 (제 57호)
현대인들에게 직접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시대의 사상 중 하나를 말한다면 '프래그머티즘’(...

교회없는 종교 생활
1978년 5월호 (제 57호)
작년 5월 독일가톨릭중앙회(ZDK)의 사목위원회에서 "교회없는 종교생활ㅡ신앙과 교회에 대한 挑戰”이라는 ...

그리스도론의 어제와 오늘
1978년 5월호 (제 57호)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누구인가?” 참된 그리스도신자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이 문제가 오늘날 새로운 ...

문학에 담긴 종교적 심성
1978년 5월호 (제 57호)
I. 巫俗과 文學 발생론적으로 보아, 문학과 종교, 詩와 신앙은 ㅡ卵性 雙胎兒다. 하나의 모태에서 한 순...

한국 현대문학 속의 종교성
1978년 5월호 (제 57호)
옛부터 한국에 있어온 종교 및 종교적 ?態로서는 대체로 巫?(shamanism), 佛敎, 儒敎 등을 들수 있다. 이 ...

신을 찾는 자연주의자
1978년 5월호 (제 57호)
I 일본의 어떤 無神論者가 病苦와 老衰로 死境을 헤매게 된 어떤 날 弟子들을 불러놓고 "이제 조금만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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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헌 1978년 5월호 (제 57호)

제 4차 사회문제 주교세미나 선언문 - BISA IV, 1978. 2. 24~3. 8, 마닐라 -

아시 아主敎會議 聯合會

1. 파키스탄에서부터 일본에 걸친 아시아 12개국과 불란서, 카나다,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아 및 호주에서 모인 주교 30명은 아시아가 처한 상황을 새로운 각도에서 검토하고 복음으로부터 그 지침을 모색함으로써 하느님께서 오늘의 당신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기에 노력하였다. 우리는 한 형제들인 주교의 공동성이 지니는 실천상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 모임을 갖고자 하였다. 우리의 모임은 사회 액션을 통한 복음선교에 뜻이 있었기 때문에, 복음의 사회적 차원을 포착하기에 힘썼으며, 이를 말과 생활과 행동으로 표명하여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기틀로 삼고자 하였다. 우리는 아시아의 공산국가들과 수개 사회주의 국가의 형제 주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여긴다. 그들이 참석하였더라면 우리의 연구와 결의는 훨씬 풍부해졌으리라고 믿는 바이다.

2. 우리는 첫 단계로 6일간에 걸쳐서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4개 아시아 국가들을 돌아보았다. 이 기간을 통해서 우리는 노동자, 농민, 빈민가 주민, 소외당하고 있는 소수 집단원, 정치범, 다른 종교대표자들 및 정부관리 들과 접촉을 가졌다. 실로 압도적인 다수 아시아인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들과 희망하는 바들을 직접 점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절실한 긴박감 속에서 우리가 고찰함 과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다.

3. 비록 너무 짧은 기간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이번 시찰을 통해서 그런대로 민중들과 사목자들이 극심한 상황과 압제 속에서도 우애, 용기, 성실, 평정 및 자부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돌아본 4개 국가 지변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더해가는 빈곤, 빈부격차의 심화, 혼란, 권위주의 정권, 폭력, 공포, 소외와 같은 동 일한 양상들이 깔려있음을 목격하였다. 아시아 주교들 대부분이 자기의 나라도 그와 유사한 양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시인하였다,
4. 우리 주교단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참한 상황이 초래된 원인들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였다. 식민정책과 봉건제도에다 서구의 재래식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아시아 사회가 지녀온 전통적인 경제구조가 붕괴 되고 기존 평형상태가 파괴되었다. 이 나라들의 경제정책을 보면 대외적으로는 국내의 필요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외시장에 보조를 맞추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민중들의 기본적인 요구 - 식량, 주택, 교육, 직장 - 보다 는 소비사회의 요구에 영합하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5. 이 같은 체제 때문에 일차적으로 혜택을 입는 자들은 외국시장들과 투자자들 및 국내의 특수층들이며,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난한 이들은 그에 따른 희생의 제물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참고 견디려고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필연적으로 탄압을 받게 된다? 독재정권, 매스 미디어의 통제, 기본권 및 언론자유의 부정과 같은 짓이 자행되며 민중이 임의로 조직을 갖고 거기에 참여하는 일이 허용되지 않게 된다. 또한 권력과 자원이 소수에게 집중됨으로써 가난한 자들은 일체의 사회 편제들, 예를 들면 교육, 주택, 건강관리, 직장, 법률에 있어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교회도 이같은 체제와 관련을 맺어온 것이 사실이다.

6. 오늘날 아시아의 제국가들은 인간존재와 인간가치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서 무자비하게 희생당한 19세기 유럽에 버금가는 시대에 처해 있다, 선진국 가에서 이미 체험했듯이 억제와 균형을 잃은 자유방임적인 경제이론을 이미 균형을 잃고 있는 아시아의 여러 제도에 적용한다는 것은 당대의 유럽처럼 비참한 사태를 몰고올 가능성이 있다. 필요한 것은 인간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의 본질을 밝혀내야하며, 하나의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해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떤 경제 체제도 이윤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민중들을 타락시켜서는 안된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해두는 바이다? ,

7. 뿐만 아니라 우리는 확실한 희망의 표징도 발견하였다. 수많은 어려움 중 에서도 민중들이 점차 자기 문제의 원인들을 의식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갖가지 방법으로 組織化 작업을 벌이기 시작하고 있다. 교회도 곳곳에서 그들과 힘을 합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특히 고난과 옥고를 치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우리의 안목으 로 볼 때, 민중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향상과 공동체 형성에 바치는 노력은 생산계수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다. 교회의 주된 관심사는 곧 민중과 공동체들의 성장이다. 아시아의 여러 종교들간에 협력이 증진되고 있는 것도 희망의 표징이다. 한때는 現狀을 시인하기에 급급했던 종교가 점차적으로 사회개혁에 필 요한 용기와 비전의 발상지가 되어가고 있다.

8. 정의의 촉진은 복음화의 본질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민중들의 意識化와 組織化를 포함해서 정의 교육을 목표로 삼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그 노력이 복음의 뜻에 맞추어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온갖 것들로부터 해방되는 진정 인간다운 진보적 작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한다. 우리는 자립, 참여, 자결의 정신으로 자기들을 조직화하고 있는 사람들의 진취적 기상을 높이 평가한다. 가난한 이들은 이러한 조직화를 통해서 그들의 상황을 의식하고, 그들의 존엄성과 더불어서 지위나 권력 여하에 관계없이 어떤 인간이나 평등하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응당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확보할 수 있는 방편을 찾게 될 것이다.

9. 이해관계가 교차되고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사회운동은 갈등이라는 현실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첫째, 갈등이란 반드시 폭력은 아니며, 크리스챤의 사랑과 필연적으로 배치되는 것도 아니다.둘째, 갈등은 집권층 인사들과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필요한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난한 이들이 이같은 대화를 성취 하자면 더이상 비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형태의 대화는 공동신과 스스로 역사와 운명의 주인이 되는 자유 공동체를 추구하게 만든다. ‘

10. 이같은 작업에 있어서 우리의 역?할은 持援이다. 이는 교회 안에서 우리 지도자가 맡은 역할 가운데 필수적인 것이며, 하나의 봉사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봉사하고, 그들 스스로가 자기들에게 적절하고 참여적인 지도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그들과 함께 하여야 한다. 우리는 민중들에게 복음의 해방적 안목을 부단히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그 비전의 가장 심원한 의미를 우리에게 이해시켜주는 사람은 바로 민중 자신이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용기있는 민중들이 인류역사 속에서 하느님의 목적을 인식하고 그 목적을 추구하는 가운데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11. 그러나 독재체제는 일반적으로 민중들의 조직화를 허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같은 행위는 국가 안보라는 미명하에 파괴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따라서 우리가 민중에게 협조하는 입장에 선다면 틀림없이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우리가 인권수호를 위하여 외칠 때마다 같은 위험을 당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입을 열어서 말을 해야 한다. 복음은 우리 주님이 행하신 대로 하느님의 왕국의 성장을 위하여 어떤 위험이라도 감수할 준비를 갖추라고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대의를 위하여 적절한 시기에 분별있는 행동으로 그렇게 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12. 가난한 이들을 위한 투신은 이미 이데올로기들이 존재하고 있는 구체적인 역사적 사고방식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그리스도가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고, 다시 말해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생활을 위한 구체적인 제시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오히려 복음은 인간과 관련되는 어떤 이데올로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가치들을 제시할 뿐이다. 그리고 이 가치들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교회안에서 끊임없이 다듬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임무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어떤 특정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현존하는 상황과 시책들을 복음의 가치에 비추어 평가함으로써 진실로 人間化가 이룩될 수 있도록 방향제시를 하는 데 있다.

13. 전체 아시아인의 46%가 공산국가에서 살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세계 전역에 걸쳐서 공산주의가 각기 상이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산주의의 모습은, 비록 그들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하나 우리로 하여금 우려를 금치 못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재래식 자본주의를 비관하는 까닭은 그것이 표면상으로는 경제성장의 촉진을 기치로 내걸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인간들의 정당한 노동대가를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비해서 우리가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해방을 추구한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정당한 인권을 유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 모두가 역사상으로 진정한 인간발전을 저해해 왔다. 전자는 풍요 속에서 빈곤을 유발시키고 있고 후자는 평등을 추구한다면서 자유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14. 우리는 회의가 끝날 쯤해서 오늘날 아시아에 공존하고 있는 고통과 희망을 보다 확실하게 의식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일차적인 임무로서 인간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안목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로 더욱 굳게 결의하였다. "교회는 사람들의 보람있는 희망을 함께 품고 있으며 때때로 그들의 희망이 허사로 돌아가는 것을 마음아파하는 동시에 그들이 충분한 진보를 성취하도록 도 와주려 한다. 이 때문에 교회는 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인간상을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바이다”(민족들의 발전, 13항).

15. 교황 바오로께서는 교회에 관한 그의 서한에서 이 공동참여는 오늘날 대화를 통해서 가장 잘 실현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이제 우리도 교황께서 촉구한 정신, 즉 "선험적인 비난이나 공격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논쟁 및 공허하고 쓸데없는 담화할 배제하고……예절 바른 존경과 이해와 선의로서”(상동, 81항)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에 임하도록 촉구하는 바이다.

16. 끝으로 우리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비추어 이 문제들을 보다 면밀하게 하나 하나 검토하고 전체적으로 연구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잘 봉사하기로 하겠다.

17. 교회는 고금을 통하여 특히 현대에는 더더군다나 우리에게 물질적인 궁핍으로뿐만 아니라, 어떠한 양상으로든 뒷전으로 밀리고 소외당하는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투신하도록 요구한다. 우리 주교단은 이 과제에 투신하면서 주 예수께서 우리의 노력을 계속 보우해주시도록 간청하는 바이다.

결 의 사 항

주교회의 소속 위원회에 관하여

1. 주교회의 소속 사회액션, 정의평화 또는 인간개발 위원희는: (가) 현행 사회 문제들을 확인, 조사한다. (나) 이 주요 문제들에 관한 신학적 사목적 연구를 실시한다. (다) 이 문제-&에 관한 사목적인 성명서를 마련한다. (라) 각국 주교회의에 활동 계획서를 제출한다?

2. 상기 주교회의 소속 위원회들은 여타의 주교회의 위원회들과 공동협력하에 작업에 임한다.

교육 양성 훈련에 관하여

1. 아동, 청소년, 평신도, 사제, 수도자, 주교들에게 맞는 여러가지 수준의 양성 계획 속에 정의와 인간개발 교육을 통합시킨다.

2. 신학교 교과과정과 그밖의 사목계획은, 현행의 주요 사회문제들을 고려한 양성계획을 개발하고 교도권의 사회교실을 보급하고, 복음의 사회적 가치에 부합한 행동정식을 촉구시키기 위하여, 내용과 방법을 개선한다.

3. 사회액션 훈련 계획에 그리스도교 영성의 교육을 통합시킨다.

4. 공동체 조직을 크리스챤 기초 공동체 프로그램의 필수적인 요소로 삽입하고 이를 촉진시킨다.

보도와 자료 수집 ‘

1. 우리는 본 연합회의 체험과 연구 걸과 및 권유 내용을 널리 전달하기 위해서 교회가 이용할 수 있는 현존하는 모든 정보 매개체들, 특히 신문과 라디오를 활용한다.

2. 주교회의는 정기적으로 정보 및 정의 평화와 인간개발에 관한 사목적인 성명서를 상호 교환한다.
3. 본 세미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이 모임의 결과를 각기 주교회의에 보고하고 이와 유사한 모임에 다른 주교들도 자리를 같이하도록 촉구한다.
4. 사회 관심사들에 관한 정보 전달을 지속한다. 특히 정의 평화위원회를 통해서 성좌와 연락한다. 비정치적 국제 기구들과 연락한다.

조 직 

FABC 와 산하 모든 기구들은 정의와 인간개발을 위한 행동에 일치를 촉진시키려는 목적에서 다른 주교회의들과 지역 연합회들의 지원을 유도한다.*

(譯者: 成讚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