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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유산 반대 선언문
1975년 11월호 (제 42호)
1. 머리말 (1) 인공유산과 그 법적 자유화의 문제는 거의 모든 곳에서 격렬한 논쟁의 주제가 되어왔다. 그...

79위 한국 순교복자 시복 50주년에 즈음하여
1975년 11월호 (제 42호)
친애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금년은 우리의 한국 순교복자 103위 중 79위가 복자가·되신 지 꼭 50주년의 ...

시청각세계에 있어서의 신앙전달
1975년 11월호 (제 42호)
다음 글은 지난 8월 26인부터 이틀 동안 가불릭 교리신학원에서 개최되었던 뼈에르 바뱅(Pierre Babin) 신...

일제침략기 천주교도의 민족독립운동
1975년 11월호 (제 42호)
朝鮮王國과 ≪本 사이에 ?子修好 條約이 맺어진 이후 조선왕국은 帝隣 主·校의 침략에 본격적으로 직면하...

구 조 주 의
1975년 11월호 (제 42호)
? 序 論 構造란 말마디는 우리 일상생활에 서 흔히 사용되는 말마디이다. 원래 이 말마디는 건물의 짜임새...

오늘의 마리아 선교
1975년 11월호 (제 42호)
전통적인 마리아본의 위기는 우선 마리아라는 테에마가 도무지 거의 취..급 도 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는 ...

追掉辭 - 하느님의 사람
1975년 11월호 (제 42호)
"받으시옵소서/황금과 유향과 물약은 아니더라도/여기 육신이 있읍니다. 영혼이 있읍니다/본시 없던 나 손...

한국교회 농촌사목의 성과와 현황
1975년 11월호 (제 42호)
교회 안의 농촌사목 문제는 어제와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는 농업 . 문화권 속에서 성장하였으며 농민...

한국 개신교와 농촌운동
1975년 11월호 (제 42호)
今年들어서 韓國改新?는 宣? 90주년을 記念하는 행사를 많이 하고 있 다· 歷史的으로 變化가 많았던 지난 ...

農村 젊은이들의 필요에 응하여
1975년 11월호 (제 42호)
ㅡ마다가스카르에서의 成功 事例 ㅡ ? 농촌청소년문제 개발도상국가의 청소년 교육 문제는 해 결 하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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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1975년 11월호 (제 42호)

오늘의 마리아 선교

파울. 슈밋트

전통적인 마리아본의 위기는 우선 마리아라는 테에마가 도무지 거의 취..급 도 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마리아 공경은 아직도 생생하게 존재하고 있는데도 종종 이에 대하여 시대적으로 적절한 신학이 자 취없이 간파되어 버리고 마는 것 같다, 이에 아래의 논술은 선교에 있어서의 마리아의 위치를 재천명하고 마리아가 평화와 인간 차별의 극복과 희망의 일 깨움 따위의 그리스도교 본래의 관심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시도하고 있다.〔編輯者 註〕

I. 전통적 마리아론의 위기

나자렛 예수의 인간과 업적은 최근 외 신학과 선교에 있어서 예기치 아 니한 활력을 얻게 되었다. 오늘에 와 서는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 이들로서도 복음의 요구를 연구 논술하는ㅡ종종 매우 비정통적이기 는하나.ㅡ저서를 내어 놓는 이들도 많이 있다. 이에 반하여 마리아신학 은공의회 이후로 현저하게 반향울 상 실하게 되고 말았다. 이것은 마리아 신학과 마리아 신심생활이 그 본질적 인 것에,또 공동체의 신앙생활을 위 하여 모범이 되는 것에 집중됨을 환 영하는,따라서 공의회 이전의 마리아 론이 수정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보는 그런 이들에게까지도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리아는 신약의 신앙의 중거자들 가운데 종말론적 구 원의 약속과 성취에 있어서 중요한 역 할을담당한분이요또초대교회공 동체는 이를 언제나 분명히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오늘의 공동체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마리아 는 공의회 이전에 과대평가되고 있었 던 것이 의심없는 사실인 그만큼 또 한 과소평가 되어서도 안될 일이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크게는 극히 가까운 과거의 신학,특히 그리스도 론의 발전과 관련해서 볼 때 비로소 드러난다. 신학은 실천과·관련된 이 톤으로,비판적인 성서 해석으로, 또 경험론적.인 인간학으로. 변천하면서 예수의 傳言의 역사적 ?실존적 .사회 적 차원을 더욱 뚜렷이 부각시키게 되었다. 이 발전은특히,산상수훈외 전언과 십자가와 부활의 신학을 비판 적으로 검토한 이른바 '정치 신학’이 라는 종말론적 취향의 신학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와같이 현실의 신앙생활을 체험 선상에 판련시켜 내는 일이 마리아론 에 있어서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마리아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은 오늘 의 인간에게 직접적으? 이를 이해시 키기에는 방법적으로 너무나 사변적 이었고 내용적으로 너무나 개인주의 적인 성격이 있었다. 하물며 신앙생 활에의 동기를 유발할 수는 더욱 없 는것이었다.근자의 순 성서해석학 적인 저.술들도 오로지 그것만으로는 현대인에게 마리아 신앙의 모범적인 내용을 전개해 줄 능력이 없다. 더욱 나아가 여기에 성서적.교리교수적 중심사상이 부가될 필요가 있고,이 중심사상에 의하여 성서적 내용뿐 아 니라傳言 受信ㅅ의 인간학적?사회 적 전제조건도 동시에 규정되어야 한 다. 오늘날 마리아를 신학적으로 또 인간학적으로 책임성 있게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면,이 두가지가 모두동 등한 정당성과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존중되지 않으면 안된다. 두 가지 중의 어느 하나를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언제나 주지하는 바 극단론에 이르고 만다. 곧,순전히 성서 해석 만으로는 성 서 주의 (Biblizis-

mus)에,순전히 교리 교수법 만으로는 현실영합(Aktualismus)에ㅡ·어떤 댓가 를 치르고라도 청중의 요구에만 맞추 어 나가는 결과에ㅡ이르고 만다.

아래에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하여 모범이 되는 마리아 신앙의 내용(즉 성서적·교리교수적 기본사 상의 내’용적 측면)을 보고자 한다. 마 리아가 '참 이스라엘’(‘®的 이스라엘’.. 로마 9,11)에 대 한 하느님 의 약속을 충실히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또 이 것은 (肉的’ 이스라엘의 현실 상황에 대한 준열한 비판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자 한다. 이 중거는 마리아 를 구약의 위대한 여인상들, 곧 미르 양(출애 15’ 20)과 제보라(관관 5’ 2-31), 유덧과에스터를 방불케 한다. 이들 은 말과 노래와 용맹한 행동으로 야 훼의 적대자들과 대항하여 야훼를 옹 i하고 나선 여인들이다. 이블의' 모 범 상이 마리 아 ■전 례 와 마리 아 신 심 생 활에 언제나 함께 전승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의 행 동의 메시아적 배경은,그렇다, 정치 적 배경은, 거의 전적으로 순 개인적 내지 상징적인 시야만을 위하여 뒷전 으로 물러나 버리고 만다.

II. 마리아선교의 새로운 실마리

교리적으로진정한 동시에 실천적 으로 적절하게 마리아를 논외하고자 한다면,오늘의 마'리아 선교는또다시 이 구세사적·정치적 배경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스도론에 있 어서는 하느님의 지배라고 하는 사상 이 그 ‘정치적’ 의미와 더불어 예수 의 傳큼의 새로운 시야를 위한 전제 조건과 출발점으로서의 구실을 했거 니와,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우리는 마리아론을전개함에 있어서 루가의 예수 유년기 이야기와 성령강림 이야 기에 주어진,서로 매우 밀접한 관련 이 있는 성서적?교리교수적 중심사 상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1. 마니피깟의 呼Κ的 성격

이 두 가지 성서의 이야기에서 다 같이,특별히 구약에서 신약에로의, 또 예수의 시대에서 교회의 시대에로 의 결정적인 과도기에 초대 교회 공 동체가 마리아의 역할을 어떻게 보았 는가 하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마 리 아는 ㅡ 세 례 자 요한과 같은 그밖의 다른 이 들과 마찬가지 로ㅡ 온전 히 '예 수의 일’에 자신을 바쳐 봉사하는,하 나의 전형적인 과도기의 인간상이다. 여기서 우리는 구세사에 있어서의 마 리아의 특별한 역할을 볼 수가 있다. 그러니· 그뿐 아니고 나아가 여기서 우리는 오늘의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 한 지도적 의의도 발견할 수가 있다. 오늘의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하나의 과도기의 상황에서 온갖 논란과 불안 의 표징들올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을 희망하는 마리아의 신앙의 이 희망적 성격으로 해서,마 리아는 바오로가 로마서에서 그 모범 적 성격을 묘사하고 있는 바,구약의

희망의 증인들이라는 영적 전통에 속 하게 된다. 이러한 마리아의 위치는 루가의 예수 유년기 이야기에 나오는 노래들에서,곧 마리아의 마니피깟 (Magnificat)과 즈카르야의 찬미가(Be-nedictus) 와 시메온의 감사가(Nunc dimittis)에서 그 가장 밀도 짙은 표현 을 찾아볼 수가 있다. 이들 노래는 구약의 前例들,곧 미르얌의 전투적 인 찬미가(출애 15,20 이하 참조)와 한 나의 개 인적 인 감사가(1 사무 2 참조)와 또 특별히 여러 시편들과 현저한 유 사성율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특별 히 중대 한 의 미 가 있는 것은, 바로 희 람인으로서 이교도 출신의.그리스도 교인인 루가가 유태인의 노패인 시편 의 형식으로 마리아의 신앙을 증거 . 보존했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성서의 시편이, 또 일반적으로 노래 파고 하는 것이 ■특별히 인간의 행동 에,또 바로 젊은이들의 행동에 미치 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우혀들 자 신의 체험으로 알고 있다. 이 점은 무엇보다도 이른바 靈歌(Spiritual)에 있어서 그러하다· 영가는 구약의 노 태의 정신을 가장 강렬하게: 보존하여 현재화하고 있고, 마니피 깟의 내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영가나 마 니피깟이나,두 형식이 다 과거의 하 느님의 행적을 기억함으로써 거기서 자신의 미래의 자유로운 행동을 위한 희망의 근거를 길러내는, 강렬한 인 격적인 체험에 깊이 기초를 두고 있 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 마니피깟은 비통하고체념적인 고뇌의 체험으로 서의 성격은 적고 오히려 이스라엘의 폐단에 대한 열정적인 반항과 일반의 현실상황에 대한 비판으로서의 성격 이 더 많다는 점·에서 영가와는 구별 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마니피깟은 오히려 오늘의 젊은 세대의 반항의 노래들과 어느 정도 더욱 밀접한 관 련성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역시 마니피깟은 단순히 기존의 현실상황 에 ‘대한,반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훌륭하고 올바른 세계를 '위한, 반항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의 젊은 세대의 반항가와는구별된다.

퓌글리스터 Oii.'Fflglister)는 시편을 고찰하면서 .상통 (Kommunikation) 과 일 치 (Identifikation) 와 호소 (Evokati -on) 라고 하는,시편의 ㅡ필경은 노래 일반의 ㅡ고유한 효력을 설명해 주는 세 가지 특징을 지적한 바 있다. 이 것은 노래의 특성,곧 理性 이전의 체험의 심처에서 인간에 도달케 하 는,표현력과 행동력을 방責시켜 주 는, 단순히 말이나 개념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그러한 노래의 특성 을 말한다. 노래의 리듬과 박자는 탁 월한 표현수단을이루고있고,이것은 오늘의 젊은이들이 노래에서 추구하고 있는 바 표현의 직접성올 가능케 해 주고있다. 이점은 개인 기도와 공동 예배의 종교적 영역에 있어서도 마찬 가지다. 여기서 재래의 노래들은 매 우 쓸모없는 것이되고 만다. 이들은 바로크나 고딕 시대의 이질적인 체험

세계의 영향을 받온 것들이고 따라서 우리 시대의 요구를 명확히 표현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이점은 지금까지 순전히 전례상의 노래로 머물러 있던 마니피깟에도 적중하는 사실이다. 시 편 형식을 새토이 정립하고 작곡하는 현대적 시도 등과 관련해서만 마니피 깟은 그 본래의 선교적 내용을 다시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시 도는 예컨대 까르데날(Ernesto Carde-nal)의 라틴 아메리카 시편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압제와 해방의 희망을 직접 체험한데서 발생한 것 이다. 그러나 마니피깟은 구약의 시 편과는 달리 언어상의 번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를 구체화하고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마니피깟은 이미 루가가 정립한 형식 으로도 그 성서적 반항가로서의·성격 이 매우 뚜렷하고 따라서 그대로 바 로 혁명적인 그리스도교계의 찬미가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장은 이 노래의 내용을 간단히 분석해 봄 으로써 증명될 것이다.

2. 새로운 마리아 선교의 내용적 요소

C1) 예언자적 동기

마리아는 루가의 신학에 있어서 성 령의 작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등장하고 있다. “성령으로 충만해 있 다≫,성령으로 충만헤서 말한다” 따 위의 표현형식이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이 이를 시사해 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투가 복음서를 보면 성령은 세 단계를 거쳐서 점진적으로 들어온다 는 것을 알아볼 수가 있다. 곧 마니 피깟에 있어서의 성령의 通告C루가 2), 카파르나움에서의 예수몰 통한 성령 \ 의 약속(루가 6), 오순절의 성령의 충

만(사도 2)이 그것이다. 이스라엘의 오 랜 枯渴의 시대를 거친 이후에 다시 솟아난 이 하느님의 영은 생명의 모 든 차원을 내포하고 있는,경험과 체 힘을,환상과 자발성을, 비판과 반항 을 다 내포하고 있는 생활을 변화시 키 고 세 계 를 변 화시 키 는, 하나의 자발 적 인 힘 이 다. 그러 나 하느님 의 영 은, 온전히 하느님의 약속에 자신을 바쳐 봉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또 공동체의 /: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린토 교회 공동체 내의 영의 작용 의 혼란상과는 구별된다. 예언자 시 대 이래의,영적 설교에 사회비판적 성격이,그렇다,정치적 성격이 사무 쳐있다는것은,또마니피깟에도역 시 이러한 성격이 되풀이 되고 있다 는 것도 바로 이 까닭이다.

그러나 마니피깟에 있어서는 하느 님의 영이 저 개인적인 체1](찬미,찬 송, 감사; 루가 2, 46-49 참조)피- 공적인 . 인식(비판, 반항, 약속; 무가 1, 50-55 참조)

에 독특하게 관련되어서 나타나고 있 다. 이러한.개인적인 체험과 공적인 인식이야말로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그리 스도교 신 앙생 활의 전 형 적 인 특 징이요,또 재래의 마리아 신심생활 、.ㅣy 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다. 지금까지 마리아를· 교회의 직책 에,제도에 대립되는 의미에서 개인 으로서의, 카리스마적 존재로서의 모· 범상으로 보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 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이러한 대립관 넘은 잘못이다. 여기에는 영과 직책 의 분리라는 교회 내에 존재할 수 없 는전형적인 공의회 이전의 오'류가 드러나 있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의 전체로서 세례의 힘에 의하여 영적 . 카리스마적 본성이 있고,또 역으로 카리스마는 교회와 사회 내에서 구체 화되어야할 공적인 기능율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니피깟은 이 분리 를 지양하고 있다. 마리아가 그야말 로 성령에 충만한 열렬한 여인으로서 세계와세계의 미래에 이루어질 하느 님의 약속을 증거하는 분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교회의 영성 생활에 있어서 마리아 신심을 다시 새로이 하는 일에 모범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까닭이 있다. 교회의 영성생 활이 무엇보다도 먼저 교회의 ■위계 공동체의 관심사라는 것은 자명한 일 이다. 또 고래높· 교회의 위계 공동체 는 자신이 마리아 신심이라는 영성생 활의 전형적인 형태와강력한유대관 계가 있음을 스스로 실감해 왔다.

(2) 가난의 동기

마니피깟의 예언자적 동기는 마니 피 깟의 제 2 부(루가 1,50-55)의 테 마 를 통하여 더욱 구체화된다. 이것은 가난과 비폭력이라고 하는 두 개념으 로 훌륭히 요약될 수 있다. 이두가지 개념을 연결시켜 놓음으로써 또한 동시에 가난이라는 것을 순전히 경제 적인 카테고리로ㅡ가령 복음의 권고 를 따르는 교회의 수도회 생활과 같 은의미에서ㅡ협소하게 이해하게 되 는 유혹도 피할 수가 있다. 아 개념 에 강한 정치적 성격이 있다는 것은 그· 구약성서적 배경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의문의 여지가 없다. 또 정통 한성서해석학자들간에도 이론이 없 다. 참으로 오해할 여지도 없이 가난 은 ‘모든 가치의 전도,를, ‘沒收者의 沒收’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 에 여기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것 은,마니피깟의 관심사는 단순히 기 존의1권력관계와 소유관계를 정치적 으로 전환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 라 현존하는 모든 사회적·경제적 구 조톨 근본적으로 융해시켜서 보편적 인 형제애라는 새로운 질서롤 수립하 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 이 래로 그리스도 교인의 희망의 목표를 이루고 있는 그것이요,성체성사의 잔치 때마다 표징적으로 미리 실현되 고 있는 그것이다.

이와 같이 '가난한,,또 동시에 비 폭력의 기치 아래·ㅡ교희의 이름으로 든 또는 다른 이름으로든ㅡ어떠한 불 의한 폭력에도 힘차게 항거하는 그러 한 교회를 결정적으로 증거하는 거기 에, 오늘의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한 마니피깟과 마리아의 신앙의 또 하나 의 모범적 기능이 있다. 이것은 오늘 날 교회 내에서,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제 3세계의 교회 내에서 아래로부터 숫아나고 있는 강력한 운동과 관련이 있다. 동시에 언제나 주의하고 있어 야 할 것은,여기서 가난과 비폭력과 겸손이라고 하는 것은 도덕적 .내적 성격이 강한 재래의 수도자적 영성생 활에 있어서 보다 훨씬 광범한 의미 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세계 내의 하느님의 役 事의 도구로 자유로이 내어맡기는 정 신적· 영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하 느님께서 마련하시는 대로의’ 삶의 자 세를(떼에제의 규칙), 근본적으로 하느 님의 일올 위하여 민첩하게 행동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하느님의 일이란 또한 언제나 동시에 가난한 이들의, 천대받는 이들의,권력없는 이들의 일이기도 하다.

(3) 여성해방적 동기

루가 복음서를 보면 현저한 여성애 호적 경향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것 은 루가의 특별한 보편주의적 구원관 에 그 깊은 이유가 있다고 할 것이다. 또 바오·로의 "자유의 복음”(꼴로 3, 11 참2·)이 여기서 그의 제자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루가 복음 서에 있어서는 예수의 제자들의 범위 안에 남자와 여 자가 다 포함되 어 있 다. 백성들 가운데서 나서서 소리높 여 예수를 찬양하는 저 여인(11, 27) 은,다른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을 알 아듣기 어려워 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이 f명하다.

성서 본문을 실천적으로 해석함에있어서 언제나 요구되는 태도라고 하 겠거니와 극히 조심스러운 태도로 루 가 복음서를 살펴볼 때,우리는 이 여성존중의 태도에서부터 어떤 여성 해방적 경향을 추론할 수가 있다. 그 리고이경향은 이스라엘의 '가난한 이들,(Anawim)이라고 하는 동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마리아와 엘리자벳과 안 나는 ‘이스라엘의 남은 이들,을 이루 고 있다. 이들은 언제나 깨어 있는 정신으로 메시아의 약속에 대한 희망 을 보존하고 있다. 또 동시에 이들이 성전의 앞들에서 메시아를 기다린다 고 하는 것은 세속화된 경신례에 대 한 무언의 반항의 웅변적인 표현이기 도 하다.

이 비판적 태도에는 구세사적 파라 독스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니,투가 복음서를 보면ㅡ이미 구약에 있어서 도 그렇거니와ㅡ경신례에 참례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여자들이 특별한 성령의 保持者가 되고, 그럼으로써 인간 차별의ㅡ자연적 흑은 儀式的一 법률을 부인하고 능력과 진리의 성령 만을 인정하시는 예수의 새로운 예배 에의 길을 지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바오로가 고린토 교회 공동채의 실 천에 있어서 그러한 이롭지 못한서 열관계를 다시 도입한 것은 그 자신 으로서는 원칙적으로 퇴보를 자인하 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아직 그· 완 성된 형태를 내다볼 수는 없으나, 내 일의 성령에 충만한 예배에 있어서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동등한 지위에 이 르게 될 것이다. 그져하여 남자나 여 자나 자연의 서열관계가 아닌,다만 공동체 내에서의 각자의 상이한 자질 과 봉사에 의해서만 구별이 있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여자가 남자와 동 등한 지위에서 一마리아가 성령강림 때의 공동체 내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一"하느님의 사건”(때에제;)을 기다리 는 그러한 새로운 카리스마적 공동체 를 내다볼 때,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신앙을 위하여 또 하나의 마리아의 모범적 역할을 제시할 수가 있을 것 이다.

(4) 희망의 동기

지금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이 또다 시 그 ‘희망적 구조,에 의식을 집중 하게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여 기서 또한 마리아의 하느님 약속의 신앙에도 새로운 빛이 던져진다. 이 것은 본질적으로 종말론적 성격의 신 앙이다. 곧추구하는,질문하는,반 성하는, 그렇다,회의하는 신앙이요, ≪보이지 아니하는 것에 대한 확신” (해브 11,1)이다. 복음서들은 마리아 의 아들이 과연 어떠한 분인가에 대 하여 끊임없이 추구하고 질문을 하도 록 촉구하고 ㅣ있다. 마리 아는 메 시 아 의 어머니로서 선교에 있어서 이해되 고 있다, 하느님의 어머니로서가 아 니다. 적어도 예수 부활 후에 초대 교회 공동체가 이 개넘과 관련하여 이해를 발전시켜 나가고ㅣ있던 바로서 는 그렇다.